통합사회(고1 사회)

민주주의 단원에 사용하면 좋은 다큐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

https://dia-na.tistory.com 2020. 9. 15. 12:07

양질의 신박한 다큐를 보노라면 이걸 통으로 수업에 활용하고 싶을 때가 있다.

순수한 마음으로 수업 한시간을 다큐 감상에 넣었다해도 아이들의 감상 태도는 내맘같지가 않다.

그럴 때 쓰는 수행평가 <미디어 감상 및 비평>

1학기에 활용한 영상은 EBS 다큐프라임 5부작 <시민의 탄생> 시리즈 중 5부 연결자들이다.

 

 

상영시간이 50분이라 다큐 감상을 할 때는 학급에 미리 들어가 대기하고, 1.2~1.4배속으로 진행한다.

 

5부 <연결자들>에는 흑인들이 모여사는 뉴욕 퀸즈시와 대만의 사례가 나온다.

 

청년기의 신념을 은퇴후까지 이어가는 도니 화이트 헤드

 

 

도니와 함께 같은 길을 걷는 조앤

부부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어떻게 뿌리 내리고 생명력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준다. 거의 무명에 가까운 오바마를 민주당 경선의 승자로 올려놓은 데는 이들 부부와 커뮤니티의 헌신이 컸다고 한다.

 

 

영상은 뉴욕과 대만을 오간다.

 

2016 대만

이들은 대만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졸속으로 처리한 데 대한 시위를 이어갔고 외부와의 연결이 차단된 상황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들의 상황을 외부에 알린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을 시민의 권리 확장에 이용하는 시빅해커 커뮤티가 만들어진다.

 

 

 

 

시빅해커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가짜뉴스 체크에도 활용한다.

 

 

 

 

라인이나 카카오톡으로 번지는 허위정보를 가려주는 앱을 개발하기도 하고

 

 

 

거브제로라는 오픈소스 시빅 해킹 커뮤니트 활동을 이어간다.

 

 

 

 

시빅해커 출신인 탕펑은 현 정부로부터 디지털부 장관으로 추대되는데 그는 장관직을 수락하면서 3가지 조건을 내건다.

 

1. 정부조직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

 

 

 

2. 급진적 투명성 -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3. 업부 공간의 독립성

- 활동의 자율성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그는 사무실에 거의 있지 않다. 사안이 발생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사안이 발생하면 각 지역의 전문가, 정부요원들이 모여 전국 화상회의를 한다. 이들은 다시 분임별로 쪼개져 심도깊은 토론을 하고 장관인 탕평은 그것을 종합한다.

 

올초 대만이 코로나19에 발빠르게 대응한데는 탕펑과 같은 정치인이 있었기데 가능했을 거라는 걸 추론할 수가 있다.

 

 

다시 뉴욕,

 

 

대만이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대면과 비대면 회의를 이어간다면 뉴욕 퀸즈는 지역 커뮤니티에 모여 시민의 힘을 보여준다.

 

 

 

화이트헤드 부부는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오카시오 코르테즈를 지원한다.

"저는 출신이 운명을 결정짓는 곳에서 태어났습다"

이 말이 너무도 와닿아서 캡쳐해보았다.

 

 

그녀는 학자금 대출을 갚기위해 여러 알바를 전전하던 중 정치에 뛰어든다.

상대는 다선의권인 정치적 거물. 그녀는 자신의 선거를 사람 대 돈의 싸움이라고 프레임을 건다.

돈과 사람의 싸움에서 그녀가 이겼다. 그녀는 갓 서른?(기억안남)의 청년이다.

 

 

 

다시 대만.

탕펑은 자신의 위치를 저렇게 표현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라그랑주 포인트=무중력지점

 

 

 

정치가란 무릇 그래야하지 않을까.

다음 재선을 위해 지역의 이익에만 골몰하지 말고 무중력 지점에서 올바르게 나갈길을 연결해주는 사람.

 

다음은 다큐감상을 하며 학생들이 작성한 써클 맵이다.

다큐 내용이 너무 좋아 내년에도 쓸 예정이라 다큐평가지는 올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