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독서 3

[사제동행독서 2학기 2차] 사피엔스 1

2학기 들어 방과후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예산이 연구부에 내려왔다. 내 일이 아니겠거니 하고 신경쓰지 않다가 몇개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해달라는 연구부장님의 요청이 있어 선뜻 2개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읽기. 1,2학기 사제동행 독서활동에 모두 참여한 아이들에게 사제동행독서에서 읽고 싶은 책이 뭐냐고 물어보니 , , 가 나왔다. 마침 카발라와 연구자료를 읽고 있어 으로 갈까 하다가, 1학기에 백신고에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한 게 있어 우리 학교에서도 그 수업을 다시 여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에 로 낙점지었다. 낭독모임이 있는 화요일, 아산유스프러너가 있는 금요일, 내 개인 일정이 있는 수요일을 빼고나니 월, 목요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목요일이 수능이 끼어 있어서 6차시 월요일 수업으로..

[2021 사제동행 독서] 2학기

1학기 사제동행독서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평소 독서토론 지도를 해 본 경험이 없는 교사들의 경우 5차시에 걸친 독서토론을 운영하는데 이어 크게 부담을 느끼며 임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었다. 차마... 인맥을 이용해 2학기에도 열정 페이로 밀어부칠 수가 없어서 2학기는 고양교육청과 도서관행사 중 하나로 예정된 '김중미 작가와의 만남'과 연계하여 나 혼자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로 유명한 김중미 작가는 올해 신간 이 출간되었지만, 신간이 아닌 을 학생들이 읽고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오셨다. 방학 전 책을 미리 구입하고 전국지리교사모임 베낭여행학교를 운영하시는 박상길샘에게 부탁하여 의 배경인 강화도를 사전답사했다. 놀랍게도 소설에 묘사한 마을이 거의 그대로 있었다. 묘사한 곳들을 찾..

[2021 사제동행 독서] 1학기

폭풍 전야가 늘 고요하고 평화롭다. 수능을 코 앞에 둔 날, 수능종사자 교육을 앞두고 서둘러 1학기 행사들을 정리해본다. 도서관행사는 풍성하지만, 인문사회부가 주관했던 '교실밖 지리여행...' 시리즈가 구제역(2019)과 코로나 19로 폐지되면서 인문사회부 행사가 텅텅 비어 있는 상황에서 올해 인문사회부장직을 맡게 되면서 신설학교 세팅하듯이 인문사회부 행사를 새로 기획을 했다. [사제동행 독서]는 그간 '동행 독서'란 이름으로 사제간, 부모-자식간, 학생간 책을 읽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던 것을 (실제 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으므로) 사제동행으로 개편해 올해 처음 시행하였다. 1학기 [사제동행독서]는 교과목별로 교사들을 섭외해, 교사들이 책을 선정하면 '리로스쿨' 프로그램으로 도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