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운영

종례쪽지 보내기

https://dia-na.tistory.com 2010. 3. 1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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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례 시간에 무수히 넘쳐나는 전달사항을 아이들에게 적어가게 하는 것은 담임에겐 커다란 짐이다.

좀 팍팍하게 굴다보면 초등학생처럼 알림장을 적게 하는 습관을 들이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작년엔 학교를 옮겨 5층 3학년 교무실에 기거하면서 앞에 앉은 최샘의 아이디어를 학급운영에 많이 차용하게 된다. - 다음은 그녀의 아이디어

 

1. 종례 쪽지 활용하기 - 이것은 자원낭비 차원에서 권장할 사항은 아니나 1년간  시행해 본 결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다. 매일 나가는 것이 아니고 1주일에 2~3번 나가는데 그냥 전달사항만 내보내다 보면 그야말로 쓰레기만 양산할 것 같아 맨 하단에 <숨을 고르며>란 코너를 신설해 책에서 따온 글귀들을 삽입해 넣었다.

담임버전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인 셈이다.

(특히 이 부분을 좋아라 하시는 열혈 학부모님이 계셨다.)

한주의 시작이나 새로운 달의 첫날에 한달, 혹은 한주의 행사를 미리 안내하면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겐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된다.

 

2. 학부모회의 때 번호표 고르기 - 아무래도 비평준화 지역이다 보니 중3 엄마들의 진학상담이 길어질 때가 있다. 기다림은 늘 지루하므로 순번을 적은 긴 막대형 종이를 잘라 오신 분들께 뽑게 하여 순번을 정한다. 급한 분은 서로 번호를 교환하여 순번을 조정한다.

 

3. 성적파일 챙기기 - 작년까지 성적노트를 만들어 붙여주곤 했는데 노트보다 성적표가 커서 늘 잘라 붙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여  올해부터는 그녀를 따라 클리어화일로 교체했다. 10매 파일이면 충분! (이것은 나중에 인증샷을 붙여 소개!)

 

그외에도 뭔가가 많이 있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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