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인문학 6

23 사계절 인문학 가을-평화의 도시 고양을 걷다

2023년 사계절 인문학을 관통하는 주제가 여서 가을 주제도 이다.임용고시 준비할 때 만나 지금껏 교사들의 여행을 이끄는 대장으로 활동하는 박상길 샘을 가을 강사로 초청하며 지리 관련 책을 골랐다.   먹거리와 여행, 패션, 뷰티는 크리에이터들의 레드오션이다.여행이 볼거리와 먹거리만으로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 허기는 지적 욕구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몸과 마음이 양식으로 충만해지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 지적인 감미료를 첨가해보자.은 그런 목적에 합당한 책이다.   1차시는 을 읽고 진행하는 독후활동이다.처음엔 의욕에 넘쳐 사계절 인문학을 신청한 학생들도 막상 책이 주어지면 완독을 못해 오는 경우가 있다.(많다.)이럴 경우를 위해 책 내용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확실히 여행을 마치고 어떤 형태로든 ..

23 사계절 인문학 여름 - 에드워드 호퍼 <길위에서>

2017년 사계절 인문학을 기획할 때, 여름 방학까지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하는 마음에서 사계절 인문학-여름은 미술관 전시 관람으로 기획했다.그때만해도 경복궁역 인근에 있는 대림미술관에서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단체교육 신청을 하면 1차시 사전 전시 안내, 2차시 전시관람 3차시 전시후 프로그램을 미술관측에서 운영했다. 내가 떠난 이후로도 사계절 여름은 대림미술관 프로그램으로 진행해곤 했는데, 코로나 19이후 어려워졌다. 2023년 사계절 인문학 여름은 사심을 반영했다.웬만한 그림 전시는 관람객을 몰고 다니는 아이돌급 도슨트가 있다. 그의 해설을 듣기 위한 인파가 200여명이 넘는데다가 해설을 듣고 전시장을 둘러볼 즈음이면 진이 다 빠진다. 하여 1차시는 도슨트를 학교에 초..

사계절 인문학 가을 <BTS & 데미안> 3차시

블러그에 수업을 2차시까지 올리고 3,4차시 수업 내용을 스캔 떠서 올려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2020년이 되어 버렸다. 이 시리즈를 연속으로 올리지 않고서는 다른 글을 쓰는 게 마뜩찮아서 미뤘던 것인데, 3,4차시 수업을 휘뚜루마뚜루 올려버려야지 하고 맘을 먹었다. 2018년에 본교에서 진행했던 수업의 3차시는 음악과 김은주 샘과 콜라보로 진행하였다. BTS의 '피땀눈물' 뮤비 후반부에서 슈가가 오르간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연주했던 곡이 북스테후테의 '파사칼리아'이다. 에서 거리를 배회하던 싱클레어가 우연히 교회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를 따라가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나중에 그가 싱클레어를 위해 연주했던 곡으로 나온다. 여기서 착안해 은주샘에게 건반악기의 역사와 연주곡에 대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