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스크랩] 블로그 1인 미디어시대, 그 빛과 그늘

https://dia-na.tistory.com 2011. 1. 22. 00:01

 

 

블로그 1인 미디어시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1인미디어시대.

요즘 트위터, 미투데이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블로그가 대세다.

그러나, 블로그가 상당히 매력적인 매체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나타난다.

블로그가 대세인 요즘, 몇 년간 블로그의 빛과 그늘을 블로거들로 부터 들어봤다.

 

<네이버 블로그메인>

 

 

<다음뷰>

  

 

온라인소통과 자기만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

 

네이버파워블로그로 선정된 마켓ing(http://blog.naver.com/smoker3)운영자 스윙맨님은 “블로깅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다양한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 매력적이죠”라고 하면서 “단지 남이 써놓은 글을 읽는 것보다 직접 자신의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리다보면 심도 있는 공부도 되고 글쓰기실력, 논리력, 비평능력도 향상 되더군요”라고 블로깅의 매력을 설명했다

 

블로그는 제목, 닉네임부터 어떤 컨셉으로 블로그성격을 규정할 것인지 자기가 원하는대로 운영한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으면 그만큼 보람이 큰 것이 사실. 꾸준한 블로깅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도 해박해지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많은 블로그 이웃도 생긴다.

 

<전봇대꼬마님 블로그>

 

전봇대꼬마의 맛있는 세상이야기(http://blog.naver.com/kulum)를 운영하고 있는 전봇대꼬마님은 “일기대신 블로깅 하면서 하루를 정리할 수 있어요. 직장 다니면서 만날 수 있는 인간관계 범위는 한계가 있는데 블로그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어 좋아요”라고 밝혔다.

 

꿈꾸는 호수(http://blog.naver.com/dreamlake62)를 운영하고 있는 호수님은 “(블로그에) 주로 사진을 올리는데 자기 만족감에서 사진을 올리다가 내사진에 관심 갖는 분들이 점점 늘다보니 보람도 느끼고 삶의 활력소가 되네요”라고 말했다.

 

 

 

블로그, 균형 잃은 운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최근 동계올림픽국가대표 모선수의 여자친구사진이 여러 사람들의 블로그에 올라와 당사자인 선수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직접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일이 있었다. 블로그가 정보공유의 중요한 창구가 된 건 사실이지만 이같이 개인정보와 사진이 유출되는 부작용을 낳은 것도 사실이다. 유명인사 및 개인의 사생활을 유출시키는 행위는 지양해야한다.

 

이슈화되는 사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블로깅의 장점. 일반 신문이나 웹진기자의 글보다 더 날카로운 경우도 많고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중요한 창구가 되어왔다. 그러나 자칫 균형 잃은 태도로 허위사실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는 이들도 있다.

 

스윙맨님은 “블로깅은 이제 하나의 대안언론입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에 중립적인 위치에서 블로깅을 해야죠”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다른 글이라고 하여 악성댓글을 다는 것도 지양해야한다.

 

<스윙맨님 블로그>

 

지난해부터 저작권법이 강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블로그에서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행위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MP3를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거나 다른 이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불법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게 되면 저작권법으로 걸릴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한다.

 

 

 

블로그마케팅, 기업과 개인에게 매력적이나 문제점도 많아

 

1인 블로그를 잘만 활용하면 저비용대비 효과적인 마케팅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2-3년 전부터 블로그마케팅을 시행하는 기업이 급격히 늘어났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도 얻고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도 무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블로그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기도 했으나 블로그마케팅의 과열로 블로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업에서는 방문자수가 많은 블로그를 선호하며 파워블로거들에게 기업이 블로그마케팅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블로그 방문자수를 늘이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호수님은 “방문자 수를 늘리려고 낚시성의 멘트를 넣기도 하고 검색어 상위순위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남의 글 퍼오기 등 무분별한 스크랩으로 도배한 블로그를 보면 실망스럽죠”라고 털어놨다.

 

 

 <호수님 블로그>

 

무상으로 지원받거나 돈을 받는 경우에 아무래도 좋은 점만 적고 찬양하는 식의 포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예전보다 블로그에 올라온 상품후기에 대한 신뢰성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 기업에서 홍보의 수단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다보니 암묵적으로 블로그마케팅에 참여하는 블로거들에게 칭찬과 홍보만을 강요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스윙맨님은 “제품을 제공받고 후기를 쓴다는 것은 기업과 개인 둘 다 윈윈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블로거들이 객관성을 잃은 후기를 올리는 걸 보면 안타까워요”라고 하면서 “기업에서도 제품을 칭찬하고 찬양해주는 블로거들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현명하지 못합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소비자가 있다면 피드백을 통해 좀 더 만족스러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마케팅이죠”라고 강조했다.

 

전봇대꼬마님은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병원 등에서 블로그포스팅을 하면 원고료를 준다고 했는데 가보지 않은 곳을 마치 방문하여 시술받은 것처럼 작성해야해서 거절한 적이 있어요. 이런 포스팅은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경험담을 알려줬다.

 

소신껏 블로그마케팅을 하고 있는 블로거들도 많지만 일부 파워블로거들은 블로그운영초반의 순수성은 사라진 채 지나친 블로그마케팅으로 네티즌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블로거들의 자세에 따라 블로그의 미래가 밝을 수도 어두울 수도 있다. 블로그는 자신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정보가 담긴 공간, 순수함을 유지하는 공간으로 남아야한다. 그것이 블로그의 원래 취지고 앞으로 계속 활성화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 국민권익
글쓴이 : 국민권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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