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탈핵(2015).pptx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폭파 사고가 발생한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습니다.
당시만 해도, 무책임한 일본에 대한 질타,
원전 폭파 사고 이후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우리나라 원전 사고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가득했는데,
어느새 과거사로 묻힌 체 언론은 더이상 원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습니다.
지난 10월 20일에 광명 운산고등학교에서 있었던 광명시 교사 아카데미에서
'탈핵'을 주제로 강연이 있었습니다.
본문의 PPT는 김익중 경주환경운동연합 연구위원장이자 동국의대교수님이
널리 널리 전파시켜 달라며 주신 PPT 내용을 그림파일로 모은 것입니다.
사고가 난 네 개의 원전입니다.
4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원전 폭발 원인을 아무도 모릅니다.
4년전에 원전으로 내려보낸 로봇이 녹아내려 사실 규명을 못했고,
다시 지난 4월에 내려보낸 로봇 역시 원전에 녹아내렸습니다.
생명의 위협 때문에 사고 현장에는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고,
방사능 누출수는 계속해서 북태평양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세슘 기준치가 100 베크렐 이하면 안전하다고 하는데,
믿을 만한 얘기는 아니라네요.
우리나라만 해도 안전기준치가 4 베크렐이랍니다.
일본땅의 대부분이 방사능에 오염되었기 때문에 일본인이 살 길은 단 하나
이민밖에 없답니다.
미국이 방사능 기준치가 더 완화되어 있죠?
미국에서도 1979년 쓰리마일 섬에서 원전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후 30년간 원전을 짓고 있지 않습니다.
여자가 왜 방사능에 민감한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세포증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방사능에 의해 손상된 세포가 빠르게 증식되므로 더 위험하답니다.
김익중 교수는 미국,러시아,일본 원전 사고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무척 노력했답니다.
그러다가 이 한장의 지도를 보고 무릎을 치게 되는데요,
세 나라의 공통점은
1. 원자력 발전소 수가 많다는 것.
2. 30년 이상 노후된 원전에서 사고가 났다
는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현재 23기 원전이 있고
추가 건설을 마치면 28기가 됩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중지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원전때문에 가동시키지 않은 화력 발전소를 동원하면
우리나라의 경우도 전력 위기가 오지는 않는답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탈핵을 선언하고,
대만조차도 탈핵 국가의 길을 걷고 있는 동안
우리나라는 역행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원전사고로부터 안전할까요?
이미 원전에 불량부품을 사용해 이를 수거하려 했지만
부품을 들어내기에는 너무 위험해서 수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향후 원전 사고 가능성이 유력한 나라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렇다면 핵 사고를 방지할 방법은 뭘까요?
당연히 탈핵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주력해야겠죠.
전세계적으로 핵발전소는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유럽은 특히나 더 신중하죠.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모두가 재생에너지 사용에 주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역행하고 있죠.
재생에너지 비율이 1.9%
그나마 이와 관련된 예산을 줄이고 있다는군요.
1인당 전력소비량의 주범이 '혹시 나?'라고 찔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전력 소비량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전력 소비량의 주범은 기업이죠.
가정용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조달되고 있는 산업용 전기가
전력소비량 증가의 주범입니다.
산업용 전기료를 올리면 기업은 알아서 재생에너지 개발에 몰두하겠죠.
마지막으로 이 지도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오는 방사능 오염수 확산 범위입니다.
북태평양 일대를 빙빙 도는 해류 덕분에 우리나라 동해안은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의해야할 사항은
우리나라에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일본산 식품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1. 대구, 명태, 고등어는 북태평양 산을 먹지 않는다.
2. 표고버섯은 방사능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되도록 먹지 않는다.
그리고
"탈핵"
을 위해 원전의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알고
탈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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