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인문학 강의

사계절 인문학 가을 <BTS & 데미안> 4차시

https://dia-na.tistory.com 2020. 2. 1. 20:22


사계절 가을 4일차 학생용 ( 3부).hwp


헤세 그림 엽서.pptx



다른 수업보다 공을 많이 들인 <데미안> 수업안은 2019년부터 생활기록부에 방과후 기록이 금지됨에 따라 재활용을 할 수가 없었다.

나의 수고가 버려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던 차에 지난 학교에서 사계절 인문학 수업 의뢰가 들어와서 작년에 4차례에 걸친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였다. ( 방과후는 안되지만, 인문학은 기재할 수 있다는....  무엇보다 지난 학교에서 '사계절 인문학' 프로그램을 만들어놓고 온 주범인지라, 해결사로 투입.- 공립학교에선 프로그램을 만들어놓고 전근을 가 버리면 후임자에겐 커다란 짐이 된다. 이걸 드라마 <블랙독>에서도 묘사한 바 있다)


2018수업에서는 4차시까지 책을 읽고 5차시에는 융합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2019년 ○○ 고에서는 4차시로 진행하면서 후속활동으로 '싸인펜 수채화' 엽서 만들기를 진행했다. - 헤세는  탁월한 그림솜씨를 지인에게 쓰는 엽서에도 발휘하였는데, 그의 엽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 이걸 보면서 전시회장을 같이 간 선혜영샘이 " 헤세에게 저런 엽서를 받은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2018년도에 광명시 호반 베르디움에서 열린 헤세 전시회에 갔다가 찍어온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PPT를 작성하고

사전에 엽서를 만들예정이니 책을 읽을 때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미리 적어놓으라고 공지를 했다.



준비물 : 36색 모니마 플러스 펜, 파브리아노 엽서지 (250g), 워터브러쉬






플러스펜 수채화 아이디어는 자신의 집을 개방해 원데이 클래스를 열어주신 선혜영 샘의 재능기부에서 얻었다.






이건 그날 그린 엽서



이것도.




싸인펜으로 윤곽선을 그리고

워터 브러쉬로 쓱쓱 안으로 붓터치를 하면 저렇게 멋진 자작 나무 그림이 나온다.

(노란 부분은 수채화물감 활용)



수업 현장에서 내가 즉석에서 완성한 <데미안>엽서.

- 저 새 그림은 BTS 숏필름에서 정국이 손에 들고 있는 새 그림( 싱클레어가 그렸을 것으로 보는)을 모티브로 했다.


그냥 엽서를 그리라고 하면 막막해할 수 있어서

사전에 참고할 만한 컷을 프린트해 가고.



이건 <데미안>에는 없지만, 학생들에게 소개한 헤세의 시집에 나온 시이다.

우리나라에선 서유석씨가 곡을 붙여 노래를 부른 바 있다.

-수업에서는 노래를 들려줬다.







이렇게 두어달 동안 책과 논문과 시집과 BTS 자료들과 여러 가지 고민을 담은 사계절 인문학 BTS & <데미안>수업을 마무리 했다.


지난해 상반기 백석고에서 사계절 인문학 BTS & <데미안> 수업을 한 뒤로 그동안 방탄소년단 음악 세계를 바탕으로 진행했던 인문학 수업을 통으로 엮어 <BTS현상과 인문학>이란 주제로 몇몇 학교와 서울시 교육청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헤세의 <데미안>과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칼 융의 세계를 이해해야만 제대로 음미할 수가 있다.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 난 올해 따로 파고들어갈 책으로 칼 융을 선택했다. 타로카드도...



 

헤세 그림 엽서.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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