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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월 2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필요한가?

https://dia-na.tistory.com 2010. 6. 8. 13:00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필요한가?

 

 

 

1. 문제 의식

“기업이 망해도 기업주는 석삼년을 먹고 산다.”고 한다. 그것은 일부 기업들의 비윤리적인 자본의 축적과 그릇된 윤리 의식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독과점을 일삼고 이율배반적인 스카웃 경쟁을 벌이며,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속이고 공금을 국외로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는 기업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대중 매체에 등장하는 기업의 홍보성 광고는 대단히 인간적이고 환경 친화적이며 사회 윤리적이다.

사회 생활에 있어서 개인만으로도 생산 활동이 충분히 가능한데, 굳이 기업이라는 조직체를 만들어 생산 활동을 하는 이유는 바로 거래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어 이윤을 극대화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충족되는 것이 아닌가? 곧 공정한 시장 질서라는 게임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윤을 추구하면 그것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다한다는 것이다.

반면 기업은 기업의 이윤을 허용한 전체 사회에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우리나라의 ‘유한양행’이나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이들 기업은 사회에서 얻은 이윤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기업은 이윤 추구만 하면 될 것인가 아니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필요한가?

 

 

 

 

 

 

2. 쟁점 접근 방법

첫째, 쟁점과 관련된 현실 상황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자신이 좋아하는 기업과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게 하여 기업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둘째, 글의 사실적 이해 및 비판적 사고의 단계이다. 이 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유무에 대해 대조와 예시의 방법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므로 글을 읽을 때 이윤을 극대화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충족된다는 입장과 기업은 그것을 허용한 전체 사회에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비교․대조해 보자.

셋째, 논쟁 단계이다. 첫째와 둘째의 단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해 보자. 그리고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와 증거를 마련해 보자. 특히 이 쟁점은 사회에서 기업이 필요한 이유와 함께 경제와 기업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3. 쟁점 관련 도서

KDI 경제정보센터. 이야기로 배우는 경제공부.

이 책은 국가 경쟁력을 경제라는 관점에서 쓴 글이다. 매 장마다 진영이과 지선이의 예화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경제현상을 실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한 재미있는 삽화를 통하여 핵심 개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필수적인 주요 경제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를 앞둔 고교생에게도 단시간 내에 경제를 습득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교재이며, 경제사회분야 논술고사에도 대비할 수 있는 참고서로도 부족함이 없다. 중요한 경제 용어는 각주를 달아 상세히 설명했기 때문에 특히 쟁점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 유무’에 대해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데이빗 스미스. 공짜점심․점심 시간에 읽는 경제학.

이 책은 우리가 궁금해하는 경제 관련 질문에 답을 해 주고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 문제는 무엇인지 알려 준다. 집값은 왜 오를까? 세금은 높은 것이 좋은가, 낮은 것이 좋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필요한가? 등등의 질문들이 그것이다. 또한 복잡한 그래프나 기호 하나 없이 영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 경험을 예로 들면서 경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또 중간 중간에 아담 스미스, 리카도, 칼 마르크스, 케인즈, 프리드먼 등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삶과 경제관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주는 책이다.

제임스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 위대한 기업으로.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성공한 기업이라면 이럴 것이라고 믿고 있는 고정 관념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위대한 기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위대한 CEO는 어떤 모습인지, 위대한 기업의 문화는 그렇지 않은 곳과 어떻게 다른지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몇 가지 원칙들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그 안에는 리더의 자질과 차별적인 리더십, 인재 중용과 조직 혁신, 집중화 전략, 독특한 조직 문화의 창출 등 주요 이슈들을 뽑아 내고 각각의 이슈들에 대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기업과 지속적인 성장에 실패한 기업, 단순히 비교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대처한 방법들을 비교,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결론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객관화된 관점을 견지하고 자료(수치, 기사, 인터뷰)에 의존함으로써 결론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친근감이 드는 기업이 있다면 그 이유를 말해 보자.

(가) 최근 일어난 한 가지 흥미로운 발전은 기업이 돈보다 중요한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자각이다. 그러나 이른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개념, 즉 기업이 단순히 수익만 추구하는 집단은 아니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스코틀랜드 태생의 미국인 사업가인 앤드루 카네기는 영국과 미국에서 상당수의 공공 도서관과 교육 및 사회복지 재단에 돈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버밍햄의 캐드버리 가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 주는 초창기의 뚜렷한 예로써, 이들은 사업적으로 성공했을 뿐 아니라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공헌했다. 나아가 이들은 퀘이커 교도로서 사업의 종교적 내지 사회적 의무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기업에게 물어보면 늘 그런 책임과 의무를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직원이 행복하고 건강하면 생산성이 높아진다. 요즘 고객들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거나 제3 세계의 공급자를 착취하지 않는 좋은 기업의 제품을 선호한다. 그래서 기업은 공동체의 발전이나 자선 활동에 돈을 냄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시도를 한다.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한층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기업들은 압력 단체의 행동을 전보다 두려워하게 되었다. 압력 단체들이 세계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며 사업 모임을 방해할 수도 있고, 환경 문제를 이슈로 부각시키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린피스가 석유회사 쉘의 대양 오염에 반대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매 운동을 펴겠다고 위협한 것은 좋은 예이다.

이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관계자모델(shake-holder model)이 제시되고 있다. 이 방식은 기업의 주인에 해당하는 주주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에 이해 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은 주주, 경영자, 근로자 등 내부적인 이해 관계자뿐만 아니라 고객, 협력사, 경쟁사, 공동체, 정부 등 외부적인 이해 관계자도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어떤 회사가 엉터리 제품을 만든다면, 이는 그 회사의 운명을 재촉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체의 명성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은 경쟁 회사에 대해서도 일정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접근법은 최근 정치적인 분위기의 변화와 함께 약간 약화되었다. 그러나 기본적인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각 있는 경영자는 늘 기업의 내부는 물론이고 다양한 외부의 이해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회사’가 되면, 정직하게 돈을 버는 회사라고 알려져 투자가들의 돈을 받기도 쉬워진다.

(나) 시장 매커니즘 내에서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최초로 연구한 사람은, 지난 1991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코즈(R. Coase) 교수다. 그는 기업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로서 거래 비용의 절약을 꼽았다. 거래 비용이란 시장에서 거래할 상대방을 찾아 거래 조건(가격 결정, 대금 결제, 물품 인도)에 대해 합의하고, 그 내용이 잘 이행되도록 서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제반 비용을 말한다.

즉, 독립적인 경제 단위로서의 기업의 존재는, 거래 빈도와 그에 따른 협상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주기 때문에 거래 당사자들로서는 거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코즈 교수의 주장이다.

그러면 기업가가 추구하는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그에 대한 대답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기업가에게 “당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들로부터 솔직한 대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매우 어리석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기업가들은 자신이 실제로 추구하는 목표보다도 좀더 고상하고 품위 있다고 판단되는 다른 목표를 주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기업가들에게 이윤 극대화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점이다. 기업가가 생산 활동을 주도하면서 이윤 획득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은, 마치 프로 축구 선수가 자신은 승패를 떠나 오로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축구만을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것과 똑같다. 그러한 말들은 모두 자신의 의도를 은폐하기 위한 술수나 잔꾀에 불과하다.

그 동안 기업가들은 자신이 이끄는 기업을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자임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사회에 공헌하는 측면보다는 오히려 폐수의 무단 방류, 주가 조작, 정경 유착과 같은 추악한 모습뿐이었다.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이윤 극대화를 기업의 보편적 목표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한 시대적 조류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소비자와 기업의 의사 결정 과정을 연구하는 미시 경제학에서도 ‘기업이 추구하는 최선의 목표는 이윤 극대화다’라는 가정 아래 그들의 경제적 행위를 분석하고 있다.

󰊱 (가)와 (나)에 나타난 기업의 목표에 대한 필자의 견해는?

󰊲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이유를 (가)에서 찾으면?

󰊳 거래 비용이란?

󰊴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나)의 필자의 견해는?

󰊱 국내외의 기업가 중에서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 사람을 말해 보자.

󰊲 환원한 사람이 있다면 기부한 이유를 말해 보자.

󰊳 일부 학자는 기업은 이윤 추구 그 자체로 기업의 책임을 다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에 대해 말해 보자.

󰊴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업 이름이나 기업 로고를 바꾸는 데에 큰돈을 들이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말해 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필요한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 ‘기업의 윤리 경영’이란 무엇인가?

󰊲 기업이 윤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 윤리 경영이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

󰊴 윤리 경영의 필요성을 등한시하게 하는 이유는?

󰊵 윤리 경영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기업이 소비자에게 깊은 신뢰도를 심어 주는 이유는?

󰊷 윤리 경영은 시장 신뢰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 기업이 사회적 집단으로서 신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여 자신의 견해를 한 편의 글로 완성하여 보자.

독서 자료 해설

기업의 이익을 노동자들에게 정당하게 분배하는 기업, 사회에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는 기업, 부모님이 근무하는 기업 등

󰊱 기업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이윤의 극대화이다.

󰊲 환경 오염이나 제3 세계의 공급자를 착취하지 않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 시장에서 거래할 상대방을 찾아 거래 조건(가격 결정, 대금 결제, 물품 인도)에 대해 합의하고, 그 내용이 잘 이행되도록 서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제반 비용

󰊴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없으며 단지 이윤 추구에 그 목적이 있다.

󰊱 유한양행, 빌 게이츠 등

󰊲 고 유일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기 위해 높은 비율의 배당 정책으로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했으며 지역사회를 비롯한 사내 외의 사회 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쳤다. 근간에는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정직하게 납세하며 남은 것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고 유일한의 경영 이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 기업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노동자에게 경제적 부를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견해

󰊴 궁극적으로는 이윤의 극대화에 있다.

󰊱 기업의 “윤리 경영”을 법으로 규정하진 못하지만 기업 경영에 있어 사회적 일원으로 기업이 사회에 기대되는 행동과 활동들을 의미한다. 최근 대중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인간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업의 이미지 광고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기업의 윤리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 하지만, 윤리 경영을 실천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다. 기업에서 윤리 경영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사회 전반의 경제 체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구체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윤리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윤리경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 그런데 기업가들이나 일반 사람들에겐 윤리 경영이 바람직하긴 하지만 이익을 창출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 사회적 입장에서의 기업은 사회 복지 기관이 아니라 경제적인 입장에서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이익 집단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윤리 경영을 이익 창출의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윤리 경영이 가져다 주는 효과와 다른 이익들을 생각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우선적 목적은 이윤추구이며, 윤리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의 실현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이라는 식으로 그 가치를 낮게 보기 때문에 그 만큼 이 사회에서의 윤리 경영이 힘들다는 것이다.

󰊴 기업의 설립 목적처럼 최대 이윤의 추구가 바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며 기업의 본질적 책임이라는 것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용역이나 재화를 생산하고 분배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사회적인 책임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다만 최대 이윤을 추구하고 있으면 자연히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는 이윤 추구 이외의 사회 관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오히려 본래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업 윤리의 필요성을 등한시하게 된다.

󰊵 그러나 이런 현상은 윤리 경영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윤리 경영을 실현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 회사의 주가 상승율과 이익 창출율이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기업 윤리의 실천이 기업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세계 우수의 기업들의 예를 살펴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Motolora, IBM, GM 같은 기업들은 탁월한 경영 성과와 함께 깨끗하고 윤리적인 경영으로 사회의 인정을 받는 일류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하나같이 윤리 경영을 회사의 공존과 미래의 비전으로 보고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서 보듯이 윤리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일류 기업으로 가는 필수 조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 시장 경제 체제 하에서의 기업의 생명은 소비자, 투자자 등 시장의 신뢰에 달려 있다. 판매량이 높은 일류 기업이라 하더라도 신뢰성이 떨어질 경우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윤리 경영을 하는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깊은 신뢰도를 심어 주게 된다. 그 예로 삼성전자의 모 CF에서처럼 딱딱하고 차갑게만 느껴질 전자 제품에 ‘디지털 가족’ 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을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존재라고 인식하게 하여 기업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 주게 된다.

󰊷 이렇게 이미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신뢰감은 단순한 이미지를 통해 제품을 팔겠다는 기업의 ‘이미지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기업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정당한 역할이나 활동을 하여 시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얻느냐에 기여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나 타이코같은 대기업들이 실적을 부풀렸다는 기사가 떠돌자 순식간에 주가가 떨어졌던 사실은 윤리 경영이 시장의 신뢰와 얼마나 관계 깊은지를 잘 일깨워 주는 사건이었다.

󰊸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의 신뢰를 심어 주는 것이 가장 우선일 것이다. 경영성과 이윤의 추구가 아무리 높아도 기업 윤리 의식이 희박할 경우 시장과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상실하여 결국 기업의 문을 닫게 되는 요즘 사회의 모습으로 볼 때에도 기업은 더 이상 이익을 위한 개인적인 집단이 아니라 사회적인 집단인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출처 : eea - 엘리트 글쓰기 논술 교실
글쓴이 : 김동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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