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독서모임을 순조롭게 치르기위해 주중 내내 고심을 했다.
여기저기 싸이트를 돌며 괜찮은 독서지도 교안이 있나 살피다 토요일에서야
네이버 <동화샘터>란 카페를 찾아 가입을 한 뒤 교안을 얻었다.
<동화샘터>의 한 샘이 올려주신 자료에 내가 몇가지 질문을 덧붙였다.
줄거리는 5명의 아이들에게 한줄씩 바통잇기로 요약하게 했다.
- 잘 될까 싶었는데, 짧고 분명하게 잘 정리가 되는 듯 했다.
긴 소설일수록 이렇게 돌아가며 한줄씩 요약하는 습관을 들이면 군더더기 없는 줄거리가 잘 나오겠다 싶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회색신사이미지로
르네 마그리트에 종종 나오는 '파이프를 문 중년 남자'상을 떠올렸는데,
르네마크리트는 20세기 초에 활약한 초현실주의 화가이기 때문에
미하엘 엔데가 오히려 그의 영향을 받았을 거란 막연한 추측이 일었다.
그래서 수업중에 아이들에게 이 그림을 프린트해주며 그와 관련되 이야기를 덧붙였다.
처음 갖는 독서 모임이라 사회를 내가 보았는데, 다음부터는 아이들을 순서대로 돌려가며 보기로 했다.
어설프지만, 이렇게 모임을 이어가다보면 아이들의 표현력이나 생각의 깊이가 더 깊고 넓어질 거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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