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스크랩] 안방 인테리어/매력적인 블루+오렌지 컬러의 선염커텐과 방석,의자커버링

https://dia-na.tistory.com 2011. 1. 19. 11:39

 

 

정말 오래간만에

내마음에 드는 컬러를 발견하고는

어찌나 가슴이 두근 거리던지....

 

일단 시간은 없어도 가지고는 있어야지...

없어지면 어떡해 단종되면 어떡해....

 

조급한 마음에...

마음에 드는 원단을 보면 일단 끌어안고 보네요.

그러고  있는 동안 참 행복해지거든요.

 

그러다가 잡지 촬영이 잡혔어요.

헬스조선 2월호~

 

그것만 아니라면 아직도 끌어안고만 있었겠지만

겸사 겸사 이때다 싶어서 몇날 며칠을

또 꼼지락 거리기 시작했지요.

 

 

한번 생각이 일어났다 하면

도미노처럼 번져가는 집안꾸미기와 할일들....

 

패브릭은 물론이고 주방의 소품이나 소가구등을

조금씩 손볼 계획들을 나열하고....

 

 

며칠동안 힘들었지만

또다시 내눈에 나타나는 사랑스러운 나의 꼼지락 거림들....

 

난 마치 동화를 쓰는 작가 같기도 하고

그동화속의 주인공인 소녀같기도 하고

 내마음대로 구상하고 탄생시키는 모든것들이 재미나고 행복하고....

 

 

 

며칠동안 꾸며진 우리집의 사소한 인테리어 함께 들여다 보실까요?

 

첫눈에!

내마음을 사로잡은 바로 이원단은

블루와 오렌지가 묘하게 어울려 과감하기도 하고 빈티지하기도 하고

아무튼 보는순간 쿵쾅거리는 설레임을 던져준 선염체크랍니다.

 

 

 같이 믹스해서 쓸 원단은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커트지의 바탕지가 되는 베이직린넨이랍니다.

 

매력적인색감' blue+orange check 는 너무 튀는듯해서

조금은 소심한 하얀미소는 베이직린넨과 믹스했답니다.

단아하니 이쁜 모습이 될거라

 한가지만 사용할때보다 훨 세련되기도 하구요.

 

 

먼저 원단을 ㄱ자로 정리해야죠.

그리고 두장을 맞붙여서 창구멍을 남긴후 사면을 박아주고

창구멍으로 뒤집어서 다시한번 테두리를 눌러 박아줍니다.

 

 

많은양의 바느질을 하는동안에도

우리 겸둥이 큐리군은 아예 천을 깔고 누워 엄마만 바라보고 있답니다.

 

'이 원단을 다 쓸동안 엄마는 하루종일 바느질을 하겠지....오늘도 나랑 놀긴 글렀군~'

 

 

간단한 커텐디자인에 반해서

요즘 제가 즐겨사용하는 프릴이 귀여운 커텐끈 작업입니다.

 

사선으로 잘라 바이어스를 만들어 이어서

끝부분을 말아박기해서 주름노루발로 박아주면

이쁜 프릴이 생기지요.

 

하지만 이작업 은근히 귀찮습니다.

 

 

그러나 만들어놓고보면 너무 여성스럽고 귀여운 모습에 피로가 싸악 날라가죠~~

 

 

이어서 의자의 등받이를 씌워줄 커버를 만듭니다.

누빔지를 의자 등받이의 가로 세로에 맞추어 자르고

옆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옆면의 면적도 잘라놓습니다.

 

누빔지와 체크원단을 같이놓고 오바로크를 쳐주고

테두리는 파이핑을 둘러주고 아랫부분은 바이어스테잎으로 감싸줍니다.

 

 

방석도 만들어 주어야죠.

방석은 귀차니즘에 지퍼없이 방석넣는 부분을

많이 여며지게 겹쳐서 박아주었어요.

그냥 깔끔컨셉~

 

 

드디어 의자도 옷을 입었네요.

세련된 체크커텐과 의자의 커버링으로 또한번 인테리어가 사네요.

 

 

커텐은 일자로 박은걸 윗부분만 접어서 베이직린넨을 앞으로 넘겨서

핀을 꽂아 링에 걸어준거랍니다.

 

참 간단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죠?

바느질 하다보면 여러 잔꾀도 많이 느는거 같아요.

자없이도 재단하고 말이죠.ㅎㅎ

 

 

원단하나로 이렇게 맘에 드는 인테리어를

순식간에 탄생시키는 내가....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어요.ㅎㅎ

 

자뻑이라해도 어쩔수 없지만

사실 내손으로 무엇이든 만들어 낸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행복함을 충분히 맛본답니다.

 

 

이제는 크리스마스전에 사두었던 매트를 만들어 볼까해요.

 

세상에나 크리스마스 전에 만들어 분위기있게 거실에 깔고

케잌에 촛불이라도 켤라고 했드만

이제사 만들게 되었네요.

 

그래서 두개나 만들었지 멉니까~

하나 만들어 보니 정말 매우 실용적이더라구요.

발바닥에 닿는 느낌도 좋고 포근하고~

 

NessHome Wonderland Full Cut Quilting !

멋진 일러스트 그림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한 장면들처럼

군데 군데 눈이가네요.

 

 

카페트 사이즈로 (87*137)로 잘려져 있구요.

바이어스는 매트용 대형 5cm바이어스를 사용해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이건 누구나 하실수 있는 diy패키기 같아요 ㅎㅎ

 

 

먼저 한개는 의자밑에 두었어요.

요즘 같이 추운날 가벼운 매트 한장만 깔아도 방바닥이 많이 따듯하네요.

위에도 따듯하고 매트밑도 따듯하고

발바닥으로 딛는 느낌도 참 좋아요.

 

 

나무가 많은 우리집에

패브릭또한 거의 반비례하네요.

 

 

 

 

 

패브릭의 힘도 인테리어에 지대하다는걸

바느질 하면서 늘 느끼게 되요.

그래서 저는 늘 나무와 원단을 함께 다루게 되나봐요.

서로가 플러스가 되는 소재들이잖아요.

같이 있음으로해서 서로를 빛내주는 친구같은....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오랫만에 포근한 패브릭으로 완성한 안방의 모습이

기분을 업되게 하네요.

 

남편도 커텐을 보고

괜찮네가 아니라 이쁘네라고 표현을 해주었답니다.

왜 남자들은 괜찮네라는 말을 잘 쓰는지 모르지만~

 

 

거실에 카페트문화가 아닌 우리집에

바닥에 멀 깔아놓는걸 즐기지 않는터라 맨바닥으로 살았는데

 

퀼팅커트지로 간단하게 매트를 만들고 보니

재미가 들렸는지 두개나 만들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침대밑에 발매트로 깔아두어도 좋을 사이즈예요.

 

 

 

헬스조선 촬영때는

기자님이 글쎄 쇼파를 치워버리고 매트를 깔고

윈저의자를 놓고 촬영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 의자에 무엇을 놓았는지 아세요?

 

바로 울 큰딸이 껴안고 자는 곰돌군을 놓았는데

사진은 제가 미쳐 찍지를 못했네요.

 

헬스조선2월호에는 나오려나?

사진을 많이 찍어서 어떤게 나올지 모르거든요.ㅎㅎ

집보다는 공방에서 촬영을 거의 다 했지만

집도 한장 나왔으면 좋겠어요.

 

며칠동안 열라 만들어 댔는데 말이죠잉~~~

 

 

이상 마음이 따듯해지는 바느질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여자들에겐 별게 행복이 아니고

소소한 일상이라도 가족을 생각하고 가족이 머물 공간을 매만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일이 행복인거 같아요.

 

그리고 가장 큰 행복은 가족들이 모두 건강한거겟지요?

 

여러분 다음에도 가족을 위한 예쁜집에 대한 포스팅 기대해주세요~~~

 

출처 : 하얀미소의 행복한 인테리어 일상
글쓴이 : 하얀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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