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교과독서로 를 운영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19이후 한권의 책을 깊이 읽게 하기가 어려워졌다. 교과 시수나 진도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책 읽기를 버거워하기 때문이었다.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핑계였을지도 모르겠다.늘 일 벌이기 좋아하는 '어제의 나'는 교과독서 예산을 마구 확보해 놓았고 책도 미리 사쟁여놨다. 오늘의 나는 늘 혈기 왕성한 어제의 나가 차려놓은 밥상을 치우기 바쁘다. 교과독서 프로젝트는 1차 지필평가가 끝나고 서술형 평가 확인을 하면서 시작한다. (시간이 부족하므로..)1차시는 서술형 문제 확인이 잡아먹는 시간을 감안해서 소설의 배경의 되는 5.18민주화 운동을 톺아본다. 2018년 교과독서를 시작하려고 맘먹고 오랫만에 답사를 갈 때만해도 의 동호의 정체를 밝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