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930년대 인종차별, 시민불복종과 관련된 토론 영화 -The Great Debaters

https://dia-na.tistory.com 2010. 12. 12. 18:26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1pvtjgqxgQU$

 

2008년도 제1회 서울 고교생 토론대회 때 학생들에게 보여준 'The Great Debaters'의 마지막 장면을 우리 식으로 해석하고 적용한 것이 놀라운 동영상입니다.

"주류의 지지 없이는 어떠한 아이디어도 전파되지 못한다" vs "주류가 어떤 것이 옳고 그름을 결정하지 못한다. 다만 여러분의 양심이 결정한다." 

 

 

자료출처

http://www.cyworld.com/jwsy0719

연기파 흑인배우 '덴젤 워싱턴'이 감독과 주연을 담당한 영화 'Greatest Debater'는

미국 텍사스의 흑인 대학교 '웨일즈 대학'의 Debate team이 인종차별이 극심한 시대적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꿈을 성취하며 이후에 미국의 명문 대학인 'Havard debate team'을 이기게 되는

과정을 현실성 있고 흥미진진하게 다룬 영화이다. 극중에서 톨손교수 역을 맡은 덴젤 워싱턴의 역할은

과히 압도적인다. 리멤버 타이탄에서의 풋볼 경기팀의 감독과 같이 때로는 냉정하며 냉철하게 때로는

온화하고 친근하게 학생들을 독려하고 이끈다.

특별히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의 전달이나 호소력이 더 짙은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내 머리에 남는 생각은 미국 사회에서의 인종차별에 관한 문제이다.

물론, 흑인이 미국 대통령이 되는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인종차별은 이제 사라졌고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피부색의 차이로 인한 인종차별이 아닌 환경과 문화에 따른 인종차별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인종차별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은 사라졌을지 몰라도 차별, 구별의 개념과 의미는 여전히 미국땅에서

존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존재하는 또 하나의 계급사회란 생각을 해보았다.

 

계급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계급을 구분하는 기준, 가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계급을 구분하는 기준이나 가치가

때로는 문화, 관습, 전통이 될 수 있고 때로는 부의 축적능력, 사회적 제도장치가 될 수 있다.

결국, 문화라는 것, 관습과 전통이라는 것, 부의 능력과 사회적 장치라는 것, 모두가 인간에게서 나온 또 하나의

산물이기에 계급을 구분하는 기준이나 가치자체도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중의 하나이며 특정 집단의

이기적 욕구 충족의 도구로 볼 수 있다.

 

극중에서 톨손교수가 자신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흑인으로서의 열등감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Debate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도록 몇 마디의 구호를 가르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논쟁의 심판은 누구인가?" "논쟁의 심판은 하느님이시다."

 

어쩌면, 소외집단이며 기득권에 의해 항상 피해를 받아온 인종의 한 사람인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서 말하고자

했던 내용은 옳고 그름의 기준(논쟁의 기준)은 하느님이시며 그 분은 모든 가치판단의 절대적 가치와 기준이

되기 때문에 억압과 고통의 현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외집단들은 스스로를 가치있게 여길 것이며 이들의 희생을

통해 살아가는 기득권은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할리우드의 한 평론가는 이 영화를 "인종차별과 그 극복방법에 대해 그린 또 하나의 걸작'이라고 찬사를

보냈는지도 모른다.

 

출처 : 국문샘과 함께하는 언어논술
글쓴이 : 저녁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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