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 경제] 《화폐권력과 민주주의》

마담의.뜨락 2024. 9. 15. 08:59

신사모에서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에 이어 선정한 책이다.

다 아는 내용 같지만 찬찬히 훑어보면 촌철살인이 있다.

 

우리는 1인 1표의 민주주의와 1원 1표의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

둘이 병존하는 것 같지만 1인 1표는 1원 1표에 그 자리를 잃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라는 것이다.

과거 재무부가 재정경제부로, 기획재정부로 이름과 권한이 바뀌면서 

급기야 모피아가 되었다.(재무부MOF + 마피아)

정권은 유한하지만 모피아는 영원하다는 것을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기재부 인사들이 실세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후반부의 이야기는 좀 힘이 약하다. 그래도 우리 사회를 적확하게 꿰뚫는 눈은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