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김정운 교수가 독일 유학시절 독일 학생들이 카드에 메모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는 메모의 기술 《제텔카스텐》.
나는 책을 읽을 때 (주로 비문학) 메모를 할 수 없을 상황이 되면 불안하다.
포노 사피언스가 된 후 독서 중 떨어지는 집중력을 붙들기 위해 A6 크기의 빈노트를 들고 다니며 메모하며 읽는다.
목차를 적으며 생각없이 앞으로 달려가는 시선을 잡아두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쓰레기!
시간이 지나면 여기에 적은 것들도 휘발되겠지. 하여간 독서 후 겪는 이런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제텔카스텐》을 읽었다.
《제텔카스텐》은 20세기 초반 자신의 독특한 메모 방식을 적용해 공무원에서 영향력있는 사회학자로 생을 마감한 니클라스 루만의 메모 기법이다. 김정운 교수의 말에 의하면 독일 학생들에게는 이미 보편화된 공부의 방식이기도 한 모양이다.
그는 책을 읽고 임시 메모를 한 후 라벨링을 한 문헌메모와 영구 보관용 메모 두 가지로 분류해 메모상자에 보관하였다.
사후 그의 서재에서 발견된 《제텔카스텐》이 다작의 비결이었음이 알려져 지금은 '옵시디언' 같은 디지털 메모방식도 나와 유튜브에는 이의 활용방법이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다음은 《제텔카스텐》 책 내용을 출판사 배포 자료와 함께 정리한 것이다. 이것 역시 임시메모에 해당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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