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인문학 강의

방과후 <겨울에 만나는 인문학-사피엔스> 1차시

https://dia-na.tistory.com 2017. 1. 6. 23:17

교육과정 TF에서 비교과 방과후 과목을 많이 개설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5일짜리 독서 방과후를 열었습니다.

강좌명은 <겨울에 만나는 인문학-사피엔스>

 

 

 

네, 맞습니다.

지난해에 인문학 베스트셀러였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5일간에 걸쳐 읽는 강좌입니다.

낭만적인 강좌명은 방과후 담당인 하**샘이 작명하셨습니다.

 

다소 두껍고 어려울 수 있는 <사피엔스>를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하다가

책 읽기는 4차시로 나눠 읽되, 마지막날은 토론을 하기로 했습니다.

-> 이것이 플랜 A

하지만...

독서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진행된 적은 단한번도 없었기에

수정 전략도 생각했습니다...

 

 

 

 

 

방과후 신청인원은 12명으로 제한했습니다.

그래야 토론이 원활하거든요.

하지만, 동시 접속자가 발생해 총 참가인원은 15명.

애초에

반드시 교재를 구입하고 읽어올 것!

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첫날 모두가 읽어올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첫시간은 '비주얼 씽킹'을 이용한 자기소개와

이 강좌를 신청한 이유,

방학중 일과를 비주얼 씽킹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미 읽어온 아가들을 위해

1부의 1,2장도 훑어나갔지요.

비주얼 씽킹에 대해 아이들이 아는 바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

<교실 속 비주얼 씽킹> 내용을 복사하고 오려붙여 B4 앞뒤로 관련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독서 방과후를 신청한 아이들은 대개 토론을 좋아하기때문에

5일차에 진행될 토론 주제를 미리 공지했습니다.

<사피엔스의 미래>의 원제인

" 인류는 진보하는가?"를 내걸었죠.

(뭐.... 플랜 A에 있는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교실 속 비주얼 씽킹>에서

아이들에게 유용한 그림들만을 모았습니다.

각자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 뒤

비주얼 씽킹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자료를 나눠준 뒤 몇몇 그림을 따라 그리게 했습니다.

 

 

 

 

이것은 뒷면이구요,

첫날 1차시에 작성할 겨울방학의 일과를 예시 자료를 담았습니다.

 

대체로 이런 활동은 남학생들이 싫어합니다만,

어려운 책 내용을 인상깊게 정리하기 위해, 일부러 시도를 해 봅니다.

- 내년 신입생은 첫날 자기 소개와 함께 작성시킬 생각입니다.

 

아래는 학생들 자료.

 

 

 

 

 

기죽지 않고 센스있게 만든 남학생 자료도 하나 추가.

 

 

책을 오전에 읽어오라는 구실을 대며

방과후 시간은 오후 1시로 했는데,

마지막 날 아이들 말로는 밥먹을 시간이 없었다네요.

오전에 방과후를 마치면 집에 갈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비주얼씽킹에 대한 활동을 마친 뒤,

7분짜리 영상 두 개로 <사피엔스>를 요약한 영상이 있어 소개했구요,

 

 4일 동안 유발 하라리 경희대 초청강연 영상과

YTN 대담 자료도 활용했습니다.

 

 1차시에 소개한 영상입니다.

제작자는 책그림 인데,

요즘 유튜브 자료를 링크하는 법을 몰라 캡쳐 사진만 올립니다.

 

 

                                                                             https://youtu.be/X5R5Kbe_oQE

 

수정, 인류의 역사를 다룬 EBS다큐 3부의 앞쪽 3분 정도와 뒷부분의 일부도 활용했습니다.

1차시 아이들의 전원 출석을 기다리며 보여주었는데, 영상 편집도 귀찮아서 대략적인 시간을 봐가며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