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역량강화 사업(창조)사업의 일환으로 사계절 인문학 시리즈를 계속 이어갑니다.
자료 정리 차원에서 뒷북치며 자료를 올리네요.
봄에 만나는 인문학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누군가 사회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 뭐냐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멋진 신세계>와 <1984> 라고 답을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이 두 권의 책을 꼼꼼히 읽고 지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여는 강좌입니다만,
토론이 진행되어야하는 프로그램이고,
또 학기 중 책을 읽어야하는 부담이 있어서 일부러 인원 제한을 했습니다.
총 5차시로 진행한 <멋진 신세계>는
1~4차시 까지는 책을 4부분으로 나눠 읽으며 읽기 자료를 제공 했습니다.
그런데 방과후 5시부터 진행하는 강좌다보니, 아이들이 많이 지쳐있더군요.
그래서 4차시에는 당시 제가 즐겨 보고 있던 드라마를 한 부분을 넣어서 진행했습니다.
<더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란 드라마입니다.
사진 출처 : Break news 2017.06.28
드라마 <써클>은 매회마다 1부 베타프로젝트(2017년)와 2부 멋진 신세계(2037년)를 옴니버스처럼 다루었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관통합니다. 이토록 잘 만든 드라마의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것이 통탄스러울 정도로 드라마가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도 묵직했었죠.
저는 2화 2부 <멋진신세계>편 30분 정도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드라마 <써클>에서의 스마트 시티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교안을 가지고 들어가다보면 여전히 저만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
4차시에는 하브루타 질문을 넣고 진행했습니다.
5차시는 1학년과 같은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던 2학년들과 함께 영화 <더 기버>를 관람했습니다.
<멋진 신세계>를 읽고 나면 시중에 나오는 수많은 SF 영화가 올더스 헉슬리의 상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지요.
- 방과후를 5차시 이상 하는 것이 지루하고 힘들어서 <멋진 신세계>와 관련된 대학 논술 기출문제는 2016 세종대 논술 자료 중 1번 문항만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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