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적 일같이 여겨지지만 기록하기위해 쓴다
2024년 사계절 인문학을 관통하는 주제는 ‘이음=연결, 다른소리’였다.
봄을 ‘빅히스토리’로 열고, 여름은 서울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전시 관람을, 가을은 ‘다른 소리’, 우리안의 이방인들의 터진인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를 답사했다.
그리고 겨울은 벽돌책 깨기다. 빅히스토리에서 시작된 여정은 사피엔스로 마무리 짓는다.
지난해 아이들로부터 함께 읽고 싶은 벽돌책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던 <사피엔스> 읽기를 4차시에 걸쳐 진행했다.
겨울 여정은 끝까지 가기 위해 소수 인원으로 진행한다. 물론 선착순에 밀려 아쉬워 하는 아이가 따로 찾아와 요청을 하면 받아주기는 한다. 저 선착순에도 허수가 있기 떄문이다. 신청할 때 마음과 시작하려할 때 마음이 달라진 아이들은 대체로 2~3명이 된다.
벽돌책 깨기는 혼자 읽기 힘든 책을 학교 프로그램으로 완독했으면 하는 학생들의 바람을 담은 행사라 총 4차시에 걸쳐 진행한다.
1차시 사피엔스 1장, 2차시 사피엔스 2장... 이런식으로.
1장을 읽고 온다는 전제하에 모둠별로 헥사키워드를 뽑고, 토론 주제를 선정해 모둠원끼리 토론을 한 뒤
모둠별로 헥사키워드 내용과 토론 내용을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하는데,
책을 읽어오지 못한 아이들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인드 맵과 형성평가 형태의 학습지로 해당 장의 내용을 정리하며 들어간다.
이렇게 돌아가며 발표.
검정색 8절지에 헥사키워드를 붙이면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최근에는 작은 사이즈의 6각형 포스트잇이 출시되었는데, 크기가 너무 작은 감이 있다.
나는 그냥 복사하고 오리고, 손품을 팔아서 한다.
큰 사이즈의 헥사 포스트잇을 이용해 모둠별로 인상적인 내용 혹은 핵심 내용을 정리하며 마무리 했다.
2025년 벽돌책 깨기는 <사피엔스>에 이어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총균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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