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인문학 강의 47

다큐영화 < 루스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

2학기 2차 지필평가가 끝나고 창체 인문학을 준비하면서 종업식을 하기까지의 애매한 시간에 그 해의 영화 혹은 다큐를 골라 같이 보는 시간을 갖곤 했는데, 2020년 겨울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그것도 어려워졌다... 그래도 꼼수로 진행하긴 했다. 2020년 올해의 다큐는 단연코 이다. 타고난 성향은 온건파였을 터인데, 시대가 그녀를 전위로 이끌었다. '악명높은' 이란 수식어가 그녀 앞에 붙은 이유는 긴즈버그를 칭할때 사랑과 존경을 담은 그녀의 애칭 노터리어스 RBG 때문일 것이다. 루스베이더 긴즈버그는 1954년 미국 코널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56년 500명의 입학생 중 9명의 여성 중 한명으로 하버드 법대에 진학하였다. 남편 마틴 긴즈버그는 대학시절 그녀에게 반해 결혼을 한 뒤 평생 그녀의 ..

계기수업 -전태일 50주기 <태풍의 이름을 잊은 것처럼> 학생 작품

다소 급하게 만들어 시험 가동중인 EBS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1차시를 진행하고 2차시는 줌으로 전환하면서 실시간 수업을 한 뒤, 제출받은 학생 자료들 첫 시간 진행할 때부터 주제탐구 활동 예시자료를 내걸었다. 학습지의 질문항을 만들면서 확신하지 못했던 4번 물음에 아이들은 더 확실한 답을 내놓는다. 카드뉴스 제작을 쉽게 할 수 있는 앱 - 미리캔버스 - 망고보드 - 칸바 - PPT 배경음악 없이 나가는 영상에 맛을 더해주는 bgm은 유튜브 검색을 통해 활용

계기수업 -전태일 50주기 <태풍의 이름을 잊은 것처럼>,정세랑

전태일 기념관에 갔을 때 작은 쉼터 같은 공간에 책꽂이가 있었다. 그곳에 전시되어 있었던 4명의 미싱사*4명의 작가의 단편 소설집. 올해 가장 핫하다는 정세랑 작가의 을 그곳에서 단박에 읽고 이것을 수업에 활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태일기념관에 문의를 해서 도록을 받아 왔다. 4인의 소설가 작품중 장경화*정세랑 작가의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던지 지식채널에도 이 이야기가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시정의 배움터'야학에서 시를 썼던 장경화는 행여 구속의 빌미가 될까 동기들의 이름이 적힌 문집을 모두 불태우는 바람에 그 시절 자신의, 동기들의 시가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시를 쓰고 싶어 한다. 중의적으로 씌인 '시다'. 이 소설을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통합사회, 윤리, 한국사, 국어샘들이..

계기수업-전태일 50주기 - 2

한 시간동안 진행하기엔 무리이다 싶은 활동이지만, 어쨌든 아이들은 학습지는 당일 완료하고 3행시와 태일에게 쓰는 편지는 다음 시간까지 연장 요청을 해서 '태일피복 티셔츠 가랜드'는 금요일 방과후에 남아서 작업을 하고 귀가했다. 앞면은 3행시(5행시), 뒷면은 전태일에게 편지쓰기라 양면을 보기에는 저 세탁소 같은 가랜드가 더 적합하지만, 바람이 불면 티셔츠가 한곳에 몰리곤 해서 그 다음반부터는 옆으로 나란히 걸었다.

계기수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

진즉부터 전태일 계기수업 자료를 만들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초빙교사의 책무랄까 하여간 수업공개 요청이 있어서 지금 나가고 있는 2단원(지리영역) 마무리 단계에 을 주제로 잡아 수업 지도안을 만들어 보았다. (학습지는 꼭 인쇄 -양면-짧은면 출력으로 해야함) 자료 제작을 위해 지난 금요일 외출을 달고 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수업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 사계'로 열고 뒤이은 영상자료는 가 있지만 1995년 제작된 전태일 영화소개자료나 최근 뉴스 자료가 더 유용할 듯 하여 연합뉴스 영상 앞부분을 사용하기로 했다. "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http://">http:// 학습지에 들어갈 내용은 '투데이 신문 2019. 1..

'독후활동 ('18 사계절인문학-데미안 자료 업로드)

주변 자리를 정리하다 2018년 본 교에 부임한 후 의욕적으로 진행했던 가을 'BTS& ≪데미안≫' 독후 활동 자료가 나왔다. - 그 수업을 들었던 고3 아이가 혹시 자신이 활동 했던 자료를 갖고 있냐는 물음때문에 시작된 주변 정리라... 2019년 백석고에서는 4차시에 걸쳐 ≪데미안≫ 읽기를 진행하며 마무리를 엽서만들기를 했지만, 2018년도 본교에서는 '타임라인 만들기'로 진행했었다.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자소서를 쓴다는 아이에게 자신의 자료를 넘겨주고 남은 활도자료는 먼지처럼 사라질까 싶어 올려둔다. '타임라인 만들기'는 ≪데미안≫처럼 시간이 순행 혹은 역행하는 서술 방식의 소설 독후 활동으로 적합하다. 이 때의 수업에서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다뤘는데, 그 단어가 타임라인에도 표현되어 있는데 칼 융의..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대학로에서 신사모 모임을 갖고 각자의 근황을 얘기하다가 올해 자율휴직 중인 박현희샘이 구로구의 한 복지관에서 '독서토론진행자되기'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신청을 했다. 처음엔 홍보가 덜 되어 인원이 안차나... 했는데, 순식간에 입소문이 나서 대기자가 넘쳤었다고. '독서모임진행자되기' 첫번째 책은 정세랑 작가의 .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복지관 담당자로부터 꼭 책을 지참하고 오라는 연락을 거듭 받아서 인근 도서관에 책을 대출하려고 검색해보니 이미 최대 대기자 명단까지 꽉 차 있어 알라딘에 주문해 읽지도 못한채 들고 갔다. 안 읽어와도 된다는 말에 안심하고 갔는데, 첫날은 퀘스천 카드로 짝과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낭독에 들어갔다. 독서토론모임 형태 중 낭독모임은 책을 읽어오지 않아도 ..

창체인문학-모자이크 프로젝트&그림책 만들기 2

1차시 수업에서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사회적 소수자에 관련된 영상을 소개하였다. 영상자료는 한 주제당 5분을 넘기지 않는 자료로 선별했고, 성 소수자의 경우는 이해를 돕기 위해 짧은 영상 3개를 연달아 배치했다. 학생들은 1차시 영상 시청 후 관심 주제를 선택한 후 관련 읽기 자료를 고른 후 그림책 만들기에 들어간다. 1. 난민 "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http://">http:// 2. 이주 노동자 이주 노동자와 이주 여성은 국내 유입 경로가 다르고 각자가 처한 상황도 달라 영상과 읽기 자료를 따로 분류했다. 이주노동자의 경우 외국인 고용허가제와 관련된 영상 자료를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넘 길어서 소장만. " target="_bl..

창체인문학-모자이크 프로젝트&그림책 만들기 1

학기말 2차 지필평가가 끝나고 학교가 어수선해질 즈음 교과별로 5시간 연속으로 진행하는 창체몰아수업.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학년 등교가 어려운 탓에 3시간으로 줄여서 시행했다. 통합사회에서 진행하는 '20창체인문학'은 캐나다의 다문화정책에서 따온 캐나다는 1971년 세계 최초로 '다문화주의'를 공식선언한 나라라고 한다. 1976년 이민법 개정이후 1988년 다문화주의법, 2001년 이주민과 난민보호법을 만들었는데 미국이 용광로 문화라면 캐나다는 크기나 색깔, 모양을 하나의 기준으로 맞추거나 재단하지 않고 각각의 조각이 있는 그대로 모여 한 사회를 이룬다는 모자이크 정책을 표방한다. 수업의 전개는 1교시 : 모자이크프로젝트와 사회적 소수자 관련 영상 상영 및 퀴즈 - 지식채널e '모자이크 프로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