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신사모 모임을 갖고 각자의 근황을 얘기하다가 올해 자율휴직 중인 박현희샘이 구로구의 한 복지관에서 '독서토론진행자되기'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신청을 했다. 처음엔 홍보가 덜 되어 인원이 안차나... 했는데, 순식간에 입소문이 나서 대기자가 넘쳤었다고. '독서모임진행자되기' 첫번째 책은 정세랑 작가의 .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복지관 담당자로부터 꼭 책을 지참하고 오라는 연락을 거듭 받아서 인근 도서관에 책을 대출하려고 검색해보니 이미 최대 대기자 명단까지 꽉 차 있어 알라딘에 주문해 읽지도 못한채 들고 갔다. 안 읽어와도 된다는 말에 안심하고 갔는데, 첫날은 퀘스천 카드로 짝과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낭독에 들어갔다. 독서토론모임 형태 중 낭독모임은 책을 읽어오지 않아도 ..